쫄지마

음성학자가 알려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제트뉴스 2022. 9. 28. 10:12
반응형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음성학자 신지영 교수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음성학자 입장에서 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어준의 뉴스 공장을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윤석열 비속어 논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바이든과 날리면의 가장 큰 차이점은 'ㅂ'과 '나'의 차이입니다. 

발음

'ㅂ'은 무성, 양순, 파열음입니다. 즉, 코로 가는 공기의 흐름을 막고 한 번에 폭발하듯이 내는 파열음이고, 성대가 울리지 않는 무성음입니다. 

'ㄴ'은 치경, 비음, 유성입니다. 즉 혀가 입천장의 앞부분이 닿는 치경이고, 코와 입으로 가는 공기의 흐름을 열어서 발음을 하는 비음이고, 성대가 울리는 유성음입니다. 

 

이렇게 바이든 할 때 'ㅂ'과 날리면 할 때 'ㄴ'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는 발음 구조입니다. 

따라서 바이든이 날리면으로 바뀔수가 없습니다.

음절도 차이가 난다

음절로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문맥상 '바이든은'이라는 4음절을 말했고, 대통령실의 해명은 '날리면'이라는 3음절입니다. 1개의 음절이 비는 만큼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몰라도 소리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쪽팔린다는 말도 비속어이자 대통령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윤석열 비속어

'이 새끼'든 '바이든'이든, 다 떠나서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은 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쪽팔림의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본입니다. 

 

우선 그러한 비속어말을 공적인 자리에서 했다는 자체도 문제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는 분께서 본인을 비하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임기 5년동안에는 자연인 윤석열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기 때문에, 자신을 비하하거나 다른 사람을 깔보든 듯한 말을 해서도 안되고,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24시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못하겠으면, 그만 하시던가요


2022.09.27 - [쫄지마] - MBC 고발한다는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충성

 

MBC 고발한다는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충성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비속어 욕설을 한 사실의 스노우 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작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이 더 키우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진상 규명을 정확히 해야 한다

jetnews.tistory.com

반응형